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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2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오는 24∼2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 고양시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22개국 220여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국내외 귀빈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기초 지방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첫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이자, 10번째 총회다.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일자리창출과 도시성장,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 친화 도시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실로 '고양 선언'을 채택·발표한다.
선언문에는 지정학적 불안정,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공동 비전이 담긴다. 특히 'UCLG ASPAC 2026-2030 매니페스토'를 공식 출범시켜 지방정부 발전 역량을 제도화하는 전략적 틀로 채택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가 정신과 녹색경제 육성 △스마트도시 계획과 기후 대응형 인프라 △청년 리더십 제도화 △재생에너지 전환과 투자 확대 △가족 친화적 도시 조성 등 다섯 가지 비전이 제시된다.
아울러 국가 정부, 국제기구, 민간·학계·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촉구하며, 지방정부가 지가능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금융 시스템 개선도 요구할 예정이다.
고양시 측은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단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을 함께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