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대학과 함께 관광인재 양성한다
2025-08-07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 3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인크루트에서 '관광 H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재 채용을 위한 전담 부서나 담당자가 없는 영세한 관광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3일에는 'HR 스타터' 세션으로, 최근 채용 트렌드와 구직자의 특성, 채용 절차, 면접 등 실제 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5일에 진행하는 'HR 마스터' 세션은 적합한 인재 발굴이나 직원의 잦은 이직 등의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3년 관광산업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 10인 미만의 소규모 여행사 비중이 96.8%에 달한다. 이에 비해 2025 관광기업 일자리 수요조사에서는 2024년 채용 예정 인원을 모두 충원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1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관광기업의 채용과 고용 유지 등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광 분야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 내 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사 관광인재양성팀 윤승환 팀장은 "업계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광기업 입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 유지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도 필수 요소"라며 "공사는 관광기업의 인재 채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인력 수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 여행사, 호텔, 항공사, 마이스, 관광벤처 등 관광 분야 130개사가 참여해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