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K-관광로드쇼'...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 나선다

김나윤 기자 2025-06-16 15:05:59
▲말레이시아 K-관광로드쇼 체험부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관광로드쇼'를 열고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은 전세계 3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한국-말레이시아 직항노선 회복률이 60%에 불과하고 부산, 제주 등 직항노선은 없다는 점 등이 방한객 유치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1Utama Shopping Centre)에서 대대적인 방한객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해당 프로모션에는 현지 여행사, OTA, 항공사 등이 참여, 가을과 겨울이 없는 말레이시아 현지 특성을 반영해 해당 계절을 즐길 수 있는 특화여행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하노이를 경유해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집중 판촉했다. 이 외에도 할랄 인증 한우를 맛볼 수 있는 'K-푸드 존', 한국화장품 체험을 할 수 있는 'K-뷰티 존' 등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르네상스호텔에서는 양국의 관광 관련 기업, 지자체 등 100여 개 기관이 참가한 트래블마트를 열어 약 1000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공사 김종훈 국제마케팅실장은 "말레이시아는 매년 4~5% 수준의 꾸준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가이자, 한국 콘텐츠 소비성향이 강한 나라"라며 "항공노선의 저조한 회복률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K-관광 로드쇼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방한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등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등

◇ 2025 서울국제도서전·날짜 : 2025년 6월 18일(수) ~ 6월 22일(일)·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우리나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