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기차 렌트하고 지역화폐 받자"

김나윤 기자 2025-06-05 17:02:38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6일부터 '전기차 이용 캠페인'을 시행하고 친환경 전기차를 임차해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보상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여 관광객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내 안내 코너에서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계약서를 인증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탐나는전 2만원 상품권과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 중 원하는 보상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렌터카 대여료는 차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중형급 차량의 경우 전기차가 가솔린차에 비해 1~2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객은 전기차 렌트 비용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으며, 주유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제주도가 선포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 ESG 여행 캠페인이다. 

2016년 환경부가 수행한 '자동차 온실가스 라이프 사이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연구'에 의하면 차량이 1㎞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기차가 86.9g이고, 가솔린차는 177.4g이다. 전기차가 최소 90g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셈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2박3일 동안 300㎞를 운전한다고 가정할 시, 전기차 렌터카가 2500대 운행되면 탄소배출량을 가솔린 차량 대비 최소 6만7500㎏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이 ESG 여행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공사는 향후에도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등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등

◇ 2025 서울국제도서전·날짜 : 2025년 6월 18일(수) ~ 6월 22일(일)·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우리나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