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NH농협카드, 관광벤처기업 성장 돕는다
2025-06-13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최대 유치를 목표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오슝 로드쇼는 그간 대만 북부 중심으로 추진한 공사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대만 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로드쇼에는 국내 33개 관광 유관기관이 참가해 한국의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3일간 행사장을 찾은 대만 현지 소비자는 4만7000여명에 달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인 이다혜, 이아영과 함께하는 특별행사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최근 공사는 대만 대표 여행사와 함께 이다혜·이아영과 함께하는 방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방한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대만 방한객은 54만7000여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29% 이상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이 특히 반가운 이유는 이들의 발걸음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대만 관광객의 입국 경로는 인천공항 49%, 김해공항 24.6% 등으로 여타 방한 외래객의 지역공항 이용 비율에 비해 상당히 높으며, 부산과 대구 방문 외래객 1위 또한 대만이 차지했다.
공사 호수영 타이베이 지사장은 "신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해 한국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공사는 지난 4월~5월 중 두 차례에 걸쳐 20여개 대만 대표여행사를 초청해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였고, 대만 현지에서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역관광상품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단체 방한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대만 현지 11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4000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