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국관광공사, 글로벌 방한객 유치 나선다
2025-10-02

서울시 산하 6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공헌에 나섰다.
서울관광재단은 'S-TCEP 얼라이언스(Alliance)' 5개 회원기관과 함께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S-TCEP 얼라이언스는 2022년에 발족한 이후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재단의 주도로 지난달 30일 야학당 노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을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노년 우울증이 증가하는 추세에 어르신들의 야외 활동을 지원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100세 시대에 귀감이 될 만한 평생학습 문화를 독려하는 취지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상록야학과 신당야학 학생 및 교사 30명이 참여했고, 참가자의 93%가 60대 이상이었다. 진행 프로그램은 △관악산 무장애 숲길 트레킹 △우정 캐리커처 △황톳길 맨발 걷기와 전통 놀이 △현대미술 전시 관람 등 견문을 넓히고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집중됐다.
상록야학의 72세 참가자는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학우들과 관악산 산행을 하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었다"며 "등산관광센터라는 게 있는 줄 몰랐는데 외국인 친구가 있는 손주에게 소개해 줘야겠다"고 만족해했다.
신당야학의 78세 참가자는 "이렇게 밖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공부하다 일탈하는 것 같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등산, 전시, 공연 등 멀리 가지 않아도 다 할 수 있으니, 서울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늦은 시기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의지의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기회로 S-TCEP 얼라이언스가 서울 시민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윤택하게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