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24일 개막
2025-09-23

가상융합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혼합 및 증강현실국제심포지엄(ISMAR 2025)'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ISMAR 2025는 전세계 34개국 800여명 이상의 증강·혼합현실(XR) 분야 연구자와 학계·산업계 리더가 참여해 XR·AI 융합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특히 이번 학회는 물리적 공간에 지능을 부여하는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다.
공간지능은 물리적 공간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반응하는 차세대 인프라 기술이다. 도시, 교통, 제조, 의료, 국방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에 적용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관련 연구자와 기업은 물론, 정책결정자들에게 '누가, 어떻게 공간지능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인가'라는 전략적 과제를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의 향방을 가늠해 볼 기회다.
이밖에 김동규 롯데칼리버스 대표의 'Beyond Words: Beyond Reality', 김기환 삼성전자 부사장의 'A Journey to AI x XR', 배순민 KT AI2XL 총괄의 'Distributed AI: The Future of Connected Intelligence' 등 학술발표도 열린다.
전시에서는 XR 분야와 랩 투어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 40여편의 기술 데모와 더불어 KAIST, ETRI, KETI, KIST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과 레티널, 리콘랩스, 버넥트 등 대표 산업체의 최신 기술이 선보여진다.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KAIST 우운택 교수와 한양대 박종일 교수는 "이번 학회는 공간지능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각축전의 최전선을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공간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의 청사진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결정자들이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