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도 추천 여행지는 '속초·화천'

김나윤 기자 2025-08-22 10:56:00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추천 여행지로 속초시와 화천군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속초에 위치한 '설악산 국립공원'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명산으로, 비룡폭포, 울산바위, 금강굴 등 다양한 코스에서 설악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느껴볼 수 있다. 등산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케이블카를 이용한 권금성 코스를 추천한다.

그 외에도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를 통해 설악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2.7km의 산책로 '설악향기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한 '아바이마을', 매주 금·토 야간에 속초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Sokcho)' 등이 추천된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화천에 위치한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북한강변에 위치한 전국 최장 길이 코스의 파크골프장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은 시설로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의 메이저 전국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골프채와 공도 현장 대여 가능하다.

또 파로호를 감상할 수 있는 '수달숲길', 대한민국 최북단(민통선 이북 지역) 최고 높이에 위치한 '백암산케이블카', 산약초 약재 족욕탕, 쑨 좌훈, 재래식 참나무 아궁이 찜질 등 다양한 힐링체험이 가능한 '산약초마을', 해발고도 1010m에 있는 '조경철천문대' 등이 있다.

방문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속초시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 내 신흥사 문화재 관람이 무료이며, 화천군은 9월 한달간 산천어커피박물관 무료입장, 조경철천문대 입장료 50% 할인, 백암산케이블카 입장료 30% 할인 등을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 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단은 강원 방문의 해 누리집과 강원관광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초·화천 홍보 이벤트를 열고, 지역 내 주요 행사와 연계한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속초 설악산 국립공원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활력을 되찾고 싶은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라며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하며 등산을 즐기고, 화천의 푸른 잔디 위에서 파크골프를 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