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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경기관광공사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도내 여행지를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추천 여행지는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안성) △궁평오솔로파크(화성) △더드림핑(남양주) △거북섬(시흥) △반동물테마파크(오산) △아트밸리(포천) 등 6곳이다.
공사는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반려동물과 여행시 진드기·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봉투는 필수라고 당부했다.
◇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를 개장했다.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 정문 반대편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동시에 약 150마리가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구역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있다.
공원 안에는 모래 언덕과 나무 다리, 반려견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돗가가 마련되어 있다.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도 설치되어 견주들 역시 편안히 쉴 수 있다.
같이파크는 중심부 잔디광장을 제외한 공원 전체에 반려견 출입이 자유롭다. 잔디광장만 반려견 출입이 제한된다.
◇ 화성 궁평오솔로파크

산책과 휴식을 통해 반려견과 유대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싶다면 궁평오솔로파크가 추천된다. 궁평리 해수욕장에 자리한 궁평오솔로파크는 해송군락지로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길을 자랑한다.
700여 미터 길이의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해안에는 데크가 설치돼있어 산책하기 좋다. 솔숲을 산책하거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걸어보자. 캠핑 의자나 돗자리, 도시락을 챙겨 반나절 소풍을 가기도 좋다.
해안 산책로 남쪽은 궁평항으로 이어진다. 1km 남짓 거리이니 산책거리를 늘리려면 궁평항까지 다녀와도 좋다. 단 솔숲 내 야영이나 취사는 금지돼있다.
◇ 남양주 더드림핑

북한강변에 자리한 더드림핑은 여름이면 특히 붐비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복합 레저 명소다. 더드림핑 대부분의 공간에서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매력이다.
특히 이곳은 캠핑장과 글램핑장은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 야외수영장과 수상레저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데다 모든 업장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숙박 손님뿐만 아니라 일일 입장객들도 많다.
카약투어, 패들보드, 보트투어, 제트보트, 웨이크서핑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수상레저를 비롯해 숙박, 바비큐 등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사전에 더드림핑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시흥 거북섬

시흥 거북섬은 거북이를 닮은 인공섬으로, 대략 2km 정도의 해안산책로가 있다. 시화호를 건너온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줘 부담없이 걸을 수 있지만, 그늘이 없어 한낮이라면 모자나 양산이 필수다.
이곳에서 시화호 너머 대부도와 영흥도를 볼 수 있으며 산책로 중간에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포토존도 있다. 여행자가 많은 날에는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지만 한가할 때는 옆에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는 데 제격이다.
거북이 정수리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슬립웨이(해상잔교)가 설치돼있어 해상 200m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해질 무렵에 가면 바다와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오산동물농장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 문화공간이다. 잔디가 깔린 운동장인 도그런과 더불어 실내 카페, 실내 반려견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그런은 안전을 위해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구역이 나뉘어있으며 반려견들도 목줄을 벗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 실내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있어 우천시에도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놀고 난 뒤에는 테마파크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견 전용 간식도 판매한다. 인기메뉴는 우유 음료인 '멍푸치노'와 수제간식인 '단호박 푸딩'이다.
또 이곳에서는 일부 유기견을 보호하며 입양을 독려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펫 수영장과 목욕시설도 개장 예정이다. 이용 시 동물등록 여부 확인이 필수이며, 모든 공간에서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과거 화강암 채석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특별한 장소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채석장으로 운영되다 2009년 새롭게 조성됐으며, 지금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채석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벽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인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절벽 아래 깊게 파인 웅덩이에는 빗물과 샘물이 고여 에메랄드빛 호수가 형성됐고, 이와 어우러진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 풍경은 압권이다. 이 독특한 풍경 덕분에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호수와 암벽 주위에 야외 조각공원이 조성돼있어 총 30여점의 작품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호수공연장과 산마루 공연장 총 2곳의 야외 공연장이 있다.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가 풍족하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4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제법 가파르다. 언덕이 부담스럽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려견 유모차도 무료 대여가능하다. 단 아트밸리 전 구간에서 목줄을 채워야 하고 모노레일에 반려견 동반 탑승시 케이지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