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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관광 여정에서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하려는 '데일리케이션' 트렌드가 방한외국인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에 대한 테마와 세부 콘텐츠를 담은 이슈리포트를 23일 발간했다.
리포트는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방문 경험이 있는 36개 국적 243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의(패션·뷰티) △식(음식) △주(숙박·휴식) △취미·여가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패션·뷰티)' 항목에서는 '뷰티샵·미용실'(35.5%)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등 약 30가지 패션·뷰티 브랜드가 언급됐다.
'식(음식)' 영역에서는 '전통 한식'(20.2%)과 '전통시장'(11.3%)에 대한 언급도 많지만 △K-BBQ(삼겹살)(20.2%) △카페·디저트(11.3%) △길거리음식(10.1%) △편의점(8%) △배달음식(5.9%)과 같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접한 일상적인 것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숙박·휴식)'에서는 한강·공원(19%)이 1위를 차지했고 '취미·여가'에서는 △쇼핑(20.8%) △팝업스토어(12.5%) 이외 경험적 요소가 있는 △원데이클래스(12.5%) △트레킹·등산(10.4%) △축제(10.4%) △즉석사진(10.4%) 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방한국의 최근 3년 소셜분석 결과, 데일리케이션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약 395만 건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의'(45.3%)가 가장 많았으며 '식'(23.7%), '주'(18.2%), '취미·여가'(12.8%)가 그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유진호 관광컨텐츠전략본부 본부장은 "점점 세분화되고 개인화되는 관광 취향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해체되었다"며 "시의적절하게 방한 수요를 파악하고 본 이슈리포트를 통해 제시된 '데일리케이션' 콘텐츠가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